국내銀, 해외점포 실적호조
국내銀, 해외점포 실적호조
  • 송현섭
  • 승인 2005.03.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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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순익 3억6600만달러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들이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들은 전반적인 수출호조에 힘입어 무역신용이 급증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흑자폭인 3억66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8개 현지사무소를 제외한 영업점 총 90개중 8개 점포의 경우 적자를 기록해 금감원이 직접 나서 정밀 영업분석을 통해 상시감시·임점검사 우선대상으로 선정, 관리할 계획이다. 이정벽 국제감독팀장은 “이들 8개 점포중 외환은행 북한 신포점 등 신설점포가 많아 정밀분석을 통해 영업부진사유를 재점검해 상시감시와 임점검사를 우선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11개 은행이 대부분 현지에서 흑자를 기록했으며 수출입은행 베트남 및 외환은행 이라크 등 8개 점포가 적자를 냈으나 전년 29개에 비해 적자점포가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 총자산은 27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억1000만달러 늘었고 당기순익도 3억6600만달러로 전년보다 3억45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외환은행의 미국점포 폐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2003년대비 17억5000만달러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9.9%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실적호조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유럽·아시아 등지 대부분에서 흑자를 나타냈는데 지난해 수출호조로 무역신용이 증가하고 자산운용 역시 확대된 반면 거액 부실여신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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