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호국훈련...주요 수상함과 잠수함 동원
해군작전사령부가 2008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4일 오전 서해상에서 4300톤급 한국형 구축함(DDH-II) 등 주요 수상함과 잠수함을 동원한 가운데 대대적인 함대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동훈련에는 문무대왕함·양만춘함·을지문덕함 등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초계함·잠수함·해상초계기 등 해군의 수상·수중·항공 전력 외에도 해경함, 관공선과 해병대2사단, 육·해군 특수부대 등이 참가해 입체적인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해군은 해상전투수행능력 향상과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목표로 해상대특작부대훈련, 합동방공훈련,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합동대응훈련, 해상자유공방전, 대잠자유공방전, 전자전훈련, 대함·대공 사격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을 실시해 전투대비태세를 향상시켰다.
특히 해군작전사는 훈련 동안 전·평시 대비 해군 주요 훈련과 신무기체계 운용 숙달, 연합·합동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북 포항 일대의 동해상에서 펼쳐질 예정인 연합 상륙훈련을 위해 상륙군 지휘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상륙기동부대·구축함·상륙함 등이 4일 목표 해안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번 상륙훈련에는 해병대1사단은 물론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전대원, 육·해·공군의 항공기, 그리고 미군의 상륙함 및 해병원정기동부대 등이 참가한다.
해군 관계자는 “8일까지 열리는 호국훈련 동안 함대기동훈련과 연합상륙훈련에 함정 65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5대 등이 참가한다”며 “특히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연합 상륙작전참모단을 구성, 연합상륙작전의 절차를 숙달하고 독도함 중심의 초수평선 원거리 상륙작전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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