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서울 경전철 7개 노선 건설
2017년까지 서울 경전철 7개 노선 건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1일 60만명 이상 이용 예상”

오는 2017년까지 서울시에 경전철 7개 노선(연장 62.2km이 추가 건설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운행 중(연장 286.9km)이거나 건설 중(연장 107.1km)인 노선을 포함해 총 402km의 도시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가 경전철 건설을 위해 제출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전철은 객차가 3~5량 정도로 기존 지하철보다 길이가 짧고 10km 안팎의 단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다.

신설되는 경전철 7개 노선건설은 동북선(성동구 왕십리역~노원구 중계동), 면목선(동대문구 청량리역~중랑구 면목동·신내동), 서부선(은평구 새절역~동작구 장승배기역), DMC선(마포구 DMC 지구 순환), 목동선(양천구 신월동~영등포구 당산역), 신림선(영등포구 여의도~관악구 서울대),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등이다.

각 노선의 모든 역에는 스크린도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이 설치되고 첨단 경전철 차량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부는 이번 경전철 사업에 건설비 총 5조 2281억원이 투입하고 재정 여건을 고려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9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전철 7개 노선이 완공되면 1일 6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노선 인근 주민 약 300만명이 대중교통서비스를 추가 제공받게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 재정부담을 덜고 민간부문의 효율성을 도입하기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전철 노선 확충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교통 정책에 부응하고 경제 활성화와 도시균형 발전 및 도시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