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한국 최초 우주인과 우주과학기술을 주제로 해 ‘우주인 이소연’과 이소연 씨가 탑승했던 ‘소유즈 우주선’, 한국이 최초로 자력 개발한 ‘소형위성발사체’ 등을 담았다.
특히 모금방법 다양화의 일환으로 휴대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발행했으며 12월 한 달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우편으로 크리스마스씰을 붙인 카드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1시트(10매) 3,000원, 전자파차단 스티커는 1개당 3,000원이다.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김성규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12일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2008 크리스마스 씰 증정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결핵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결핵 퇴치를 위해 적극적인 결핵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대한결핵협회는 이 밖에도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도 씰 증정행사를 갖고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21일 시청 앞 광장에서는 시민들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으로, 대한결핵협회는 매월 1회 전국 시·도지부에서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한 해 동안 3만 5000여 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24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 OECD 국가 중 결핵발생율 및 결핵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를 중심으로 결핵 소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결핵약으로는 잘 치료가 되지 않는 다제내성결핵(Multi Drug Resistant TB) 혹은 광범위내성결핵(Extensively Drug Resistant TB)이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결핵퇴치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지난 2006년 9월에 국가 결핵관리를 강화해 ‘결핵퇴치 2030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결핵퇴치 2030계획’은 1단계로 2012년까지 결핵발생률 및 사망률을 50% 감소시켜 OECD 국가 중 중위권에 도달하고, 2단계로 2030년까지는 결핵을 퇴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결핵예방접종 강화(BCG 생산시설 신축), 고위험군 결핵검진을 통한 결핵 조기발견, 전염성 결핵환자 접촉자에 대한 결핵검진 및 예방치료 강화, 민간-공공협력사업(민간의료기관에 결핵도우미 파견)을 통한 치료성공율 향상 및 다제내성결핵 예방, 결핵 환자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