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분야 일자리 1만 5000개 만든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일자리 1만 5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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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 확대·신성장동력 발굴…내년 1985억원 투입

내년까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1만 5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문화예술 및 체육분야의 공공서비스 확대 △콘텐츠와 스포츠산업 분야의 신성장동력 발굴 △관광분야 청년인턴제 확대 등을 통한 신규 고용 창출을 골자로 하는 ‘문화·체육·관광분야 일자리 창출대책’을 발표하고 내년까지 총 198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산업의 성장성 및 고용유발 효과에도 불구하고, 인력수급의 불균형 및 불안정한 고용여건 등으로 현 상태로는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화부는 우선 국립박물관, 미술관, 지방문화원 등 문화예술기관의 프로그램 확충 및 야간개장 확대, 초·중등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문화예술강사 파견사업 등을 지원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관련학과 졸업생들의 인턴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경우 문화예술 전공자들의 일자리가 총 5500여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산업의 신성장동력인 차세대 융합형콘텐츠,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구축 및 OS-MU 기반의 킬러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기술개발 인력의 고용 및 창업도 유도한다. 총 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체육 분야에선 생활 및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지도자 배치를 확대하고 스포츠용품 기술개발 지원 및 골프장 등 민간 체육시설의 규제완화를 추진해 총 4700여명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분야에선 문화관광해설사 등 관광서비스 안내인력의 확충, 관광사업체에 대한 청년인턴제 지원 및 관광숙박시설 개·보수 지원 등을 통해 내년까지 총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도 267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콘텐츠, 스포츠 및 관광 등 산업 성장을 주도할 분야별 전문인력 6720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지방 문화도시 조성 등 인프라 확충, 규제완화, 관광 및 스포츠분야 전문인력 자격제도 개선과 의무고용 등을 위해 관광진흥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등의 법령 개정도 함께 추진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사업의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분야별 고용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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