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만 정차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내년 도입
8곳만 정차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내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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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용인~강남 16분 단축 기대

중간정차 횟수를 줄여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킨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된다. 이 버스는 수도권 내에서 2개 이상의 광역시·도에 걸쳐 운행되며, 기·종점지의 주요지점 8곳만 정차한다.

국토해양부는 광역급행법스 도입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는 주요 거점만 운행하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정류소수가 증가하고 노선이 굴곡져 있어 이용이 불편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행 직행좌석버스는 수도권 편도 평균 36곳에 정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급행버스는 기점·종점 사이의 버스 정류소수를 줄이고 굴곡노선을 직선화해 운행시간 및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주로 고속국도 및 주간선도로 등을 이용하도록 해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의 영향을 덜 받는다.

교통연구원이 출근시간대에 광역급행버스 운행시 단축시간을 조사한 결과, 용인 강남대입구~강남역 노선은 16분, 동탄신도시~강남역 노선은 15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의 도입으로 노선 직선화 및 중간정차 시간 단축으로 출퇴근 시간이 절감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하져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선정과 관련, 개인교통 분담률이 높은 지역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을 우선 운행토록 하되, 특정지역에 노선이 편중되지 않도록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선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사업자도 사업수행 및 서비스개선 능력, 경영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광역급행버스는 올해 12월중에 노선 및 사업자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사업자 선정 완료 후, 2009년 상반기에 운행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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