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 겨울철 유치원 종일반비 지원
저소득층 자녀 겨울철 유치원 종일반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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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무료 겨울방학프로그램도 운영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동절기 서민생활안정 및 사회안전망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학생지원 및 교육복지대책’을 발표했다.

◆ 동절기 유치원 종일반비 158억원 지원
유치원생 자녀를 둔 7만5000여명 저소득층 맞벌이 부모들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유치원 종일반을 이용하는 유아 중 유아학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만3~5세 아동들에게 월 8만원내에서(국ㆍ공립 5만원, 사립 8만원) 유치원 종일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 다문화가정 학생ㆍ학부모 함께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 지원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한국어 미숙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겨울방학 동안에 무료로 집중적인 한국어, 보충학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겨울방학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한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이해·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도교육청별로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원어민과 함께하는 신나는 겨울방학 집중 영어캠프
영어접근도가 취약한 농산어촌과 도시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중 무료 집중 영어캠프'도 열릴 예정이다.

영어캠프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전액 무료로 시행되며, 2400여명의 국내 거주 원어민 강사들을 통해 회화중심의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약 3만명의 농산어촌과 도시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이 좀 더 풍성한 겨울방학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겨울방학 중 불법 고액 수강료 신고 받아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이 끝난 후 대학별 면접, 논술시험을 앞두고 기승을 부릴 학원들의 편법 운영과 겨울방학기간 동안 상급학교 예비반 등 고액 수강료 징수 등이 우려되는 만큼 동절기 학원 불법·고액 수강료에 대한 집중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75개 교육청별로 학원비 징수실태를 파악하는 모니터링팀, 불법ㆍ고액학원비 징수 가능성이 높은 학원에 대한 특별지도·단속팀 등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는 학원비 ‘온라인신고센터’를 이달 말부터 운영하여 학부모들로부터 부당·불법 수강료 징수 사례를 신고받을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단 1회 위반에도 교습정지ㆍ등록말소 등 엄정한 관리체제로 운영해 학원비 상승으로 인해 서민가계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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