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 신규지정 재개…예산지원 확대
창업보육센터 신규지정 재개…예산지원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청, 공예·디자인 등 24일부터 신청접수

2005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창업보육센터 신규지정이 재개되고 창업보육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이 확대된다. 또 보육센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중소기업청은 공예·디자인 등 업종별 특화 창업보육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 신규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24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가는 한편,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창업보육 관련예산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BT·공예·디자인 등 그동안 창업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보육센터 신규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제조업 위주로 운영되던 창업보육 인프라를 다양한 특화분야로 확대해 대학생 등 신규 창업원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창업보육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면 창업보육용 부동산에 대한 취·등록세 면제 등의 세제혜택과 함께 교육·자금·판로에 대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공장설치 등의 특례혜택도 받을 수 있는 등 센터 운영 및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창업지원법상 창업보육센터 지정요건을 갖춘 대학·연구소 등이며 특화 창업보육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등을 통해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디자인 분야 등 특화분야 위주로 금년 중 5개 BI를 신규지정하고 내년에 추가로 의대ㆍ한의대 등을 통한 바이오 분야 등에 5개 수준의 BI의 신규 지정해 총 10개의 BI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창업보육센터를 통한 창업초기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보육사업 관련 예산도 올해 175억원에서 286억원으로 증액 편성하고 규제완화 등 제도적 여건도 개선한다.

성과가 우수한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보육공간 확장건립 지원을 큰 폭으로 확대((2008년100억원, 8개→2009년 206억원, 14개)하며, 운영비 지원 역시 우수센터를 중심으로 지원규모를 확대(2008년 총 75억원, 최대 45백만원/BI →2009년 총 80억원, 최대 60백만원)한다.

입주기업 교육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 R&D 지원사업을 새로 도입하는 등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경영능력 및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내 공장설립시 지자체장의 공장설립 및 제조시설 설치승인을 생략하고 산학협력단장이나 BI센터장 등 관리기관장의 승인으로 공장설치와 관련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밖에 식품판매영 영위를 허용하는 등 그동안 입주기업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각종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이럴때일수록 미래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성장잠재력을 가진 기술창업기업을 키워야 한다”며 “내년 창업보육사업 예산 대폭 확대와 함께 그동안 각종 대책에서 보고한 창업보육센터 관련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창업보육사업의 성과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