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수준, 세계최고 대비 72.8%…격차 6.8년
국내 기술수준, 세계최고 대비 72.8%…격차 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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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08년도 기술 수준평가 결과 발표

우리나라 주요 분야 기술의 현재 수준은 세계 최고 기술 대비 72.8% 수준으로 시간적으로는 6.8년 정도 뒤졌지만 5년 뒤에는 77.8%로 높아지고 기술격차도 0.5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궁극의 수준과 비교했을 땐 56.4% 가량이지만 5년 뒤 63.5%로 7.1%p 높아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정부의 과학기술기본계획(2008~2012) 상의 90개 중점과학기술(364개 세부기술)에 대한 기술평가 결과를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는 2007년 과학기술예측조사를 통해 도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90개 중점과학기술의 궁극 기술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현재 세계 최고기술의 수준은 77.5%였다. 우리나라의 90개 중점과학기술의 수준은 궁극 기술수준 대비 56.4% 수준이었다.

교과부가 이번 기술수준 평가에서 해당 기술이 최고 정점에 도달한 상태인 궁극 기술수준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을 활용한 것은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을 100으로 보고 우리의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상대평가 방식으론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이 발전하더라도 각 국의 기술수준 발전 속도 및 우리나라와의 기술격차 추세 등 발전 추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 최고기술을 100으로 본 상대평가 방식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은 72.8% 수준, 기술격차는 6.8년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술을 10대 기술분야로 묶어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는 궁극 기술 대비 62.3%인 정보·전자·통신 분야였다. 세계 최고 기술대비 81.4% 수준이었고, 기술격차는 3.8년 수준이었다.

기술수준이 낮은 분야는 바이오분야와 에너지·자원 분야로 각각 궁극 기술 대비 52.4%, 53.0%, 세계 최고기술 대비론 68.6%와 76.1% 수준이었다. 세계 최고 기술에 비해 기술 수준이 낮고 기술격차가 큰 분야는 재난·재해 분야(27.9%p, 9.1년), 바이오 분야(24.0%p, 7.3년), 의료 분야(23.3%p, 8.1년) 등의 순이었다.

5년 뒤 달라질 기술수준을 보면, 궁극 기술 대비 세계 최고기술 수준은 81.6%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도 5년 뒤에는 궁극 기술수준 대비 63.5%까지 향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최고 기술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77.8%로 기술격차는 6.3년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기술수준이 가장 크게 향상되고 세계 최고기술 대비 기술수준 차가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재난·재해 분야와 에너지ㆍ자원 분야였다. 우주·항공·해양 분야는 세계 최고기술과의 격차가 현재 7.4년에서 5년 후 6.3년으로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교과부는 전문가에게 세부기술별 논문·특허의 국가별 활동도 및 피인용 지수 등 정리된 자료를 제공해 신뢰도를 크게 높인 이번 평가 결과를 국가 차원 또는 관련 부처별 소관 기술의 추격과 확보 전략 마련, 기술기획 등에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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