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뭄바이 테러’ 대책반 가동…여행경보 상향
외교부 ‘뭄바이 테러’ 대책반 가동…여행경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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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대변인 “한국인 26명 전원 무사히 대피”

외교통상부는 27일 인도 뭄바이 지역 여행경보를 현재 제1단계 ‘여행유의’에서 제3단계 ‘여행제한’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교민들의 안전 확인과 대책 수립 등을 위해 외교부 본부와 인도대사관, 뭄바이 총영사관 등에 사건대책반을 구성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도 뭄바이 지역은 최근 테러사건 발생 등 치안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26일 22시30분(현지시각)에 타지마할 호텔, 오베로이 호텔, 지하철 철로 등 여러 장소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의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 8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여명 이상이 다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당시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협회 행사를 개최 중이던 우리 상사주재원 및 뭄바이 총영사관 직원 총 26명이 호텔에 갇혀 있었으나 현재는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

문 대변인은 “이번 여행경보 상향조정에 따라 현재 인도 뭄바이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은 긴급용무가 아닌 한 가급적 안전한 지역으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이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가급적 여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11월 26일 밤 인도 뭄바이 타지마할 호텔 등에서 무장 괴한에 의해 자행된 동시다발 테러 행위를 규탄하며 이번 사건의 무고한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조의와 함께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 우리 정부는 테러행위를 반문명적, 반인류적 범죄로 규탄하며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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