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쓸모있는 실용예술…공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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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 닷새간 코엑스서 ‘2008공예트렌드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공예트렌드페어’가 3일 개막해 오는 주말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 3·4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디지털 공예’를 내세운 공예산업기획전, ‘융합’을 기치로 한 전통기획전, ‘빛’을 앞세운 생활기획전, 대학교 홍보관을 비롯한 각종 홍보전,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며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300여개 부스를 운용한다.


공예와 디지털의 만남을 주제로 차려진 ‘공예산업기획전’은 공예 콘텐츠와 타 산업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공예품의 실용성을 높이고 공예의 무한한 잠재력을 표현한다는 데 역점을 뒀다.

무형문화재 장인과 차세대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진행한 ‘전통기획전’은 전통 한국공예와 글로벌 디자인트렌드를 결합시킨 고부가가치 공예상품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공예의 소재로 끌어들여 재해석한 ‘생활기획전’은 ‘조명(lighting)’을 주제로 금속과 도자기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조명작품을 소개한다.

홍보기획전에서는 각 대학별 공예학과 학생들의 작품 외에도 유네스코 SEAL인증을 받은 우수 한국 공예품, 신진작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공예상품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 두 번째 날인 4일에는 한국 근대공예의 흐름과 공예 트렌드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4호에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식회사 알토의 김현주 상무가 ‘조명디자인의 전반적인 이해와 트렌드’를 주제로, 한국전통문화학교 최공호 교수가 ‘한국의 근대공예-모던과 모더니즘 사이’를 주제로 발제한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공예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흔히 공예를 떠올리면 전통, 관광상품, 생활용품 이라는 고정적 사고방식이 먼저 자리하고 공예의 진정한 가치는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며 “2008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한국공예의 가치와 비전,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선 공예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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