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귀’ 기울여 듣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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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인터넷 속 작은 국회 23>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

‘인터넷 속 작은 국회’라 불리는 국회의원 개인 홈페이지는 해당 국회의원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의원의 개개인의 면모뿐 아니라 홈페이지 운영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지까지 그대로 나타난다. 또한 최근에는 의원의 이력과 동정을 알리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탈피, 정책을 제안 받고 국민들과의 소통하는 ‘사이버 정치’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시사신문>은 매호 18대 국회의원 홈페이지를 선정해 홈페이지의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담아내고자 한다. 게재 순서는 층별 방 번호를 기준으로 했으며 그 스물세번째 순서로 509호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의 홈페이지를 찾았다.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의 홈페이지는 ‘잘’ 만들어져 있다. 지난 4월 숙명여대 문형남 교수가 4·9 총선 지역구 당선자들의 웹사이트를 분석, 사이버 의정활동 수준을 평가했을 때 A+를 받았으며 지난 9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총선공약에 대한 유권자 인터넷 소통을 점수화 한 ‘18대 국회의원 매니페스토 웹 소통현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박 의원이 홈페이지에서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잘 알리고 있는데다 유권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홈페이지는 인사말과 걸어온 길, 주요일정, 찾아오시는 길 등이 있는 ‘박상돈’ 코너와 의정활동, 입법활동+LA Network, 의정보고서가 있는 ‘국회활동’, 509호 도서관과 ‘효를 하라’가 속한 ‘함께하는 세상’, 자유게시판, 박상돈에게 직접 말하기, 정책제안이 있는 ‘참여마당’, 언론보도, 보도자료, 포토뉴스, 영상뉴스가 있는 ‘프레스센터’, 천안소개와 천안 새소식이 있는 ‘I♥천안’, ‘후원회’로 구성돼 있다.

또한 ‘공약실천 이렇게…매니페스토 실천 전략’이라는 독립된 코너에는 박 의원의 공약실천 전략이 있다. 17대 국회에서 한 일과 18대 국회에서 할 일, 의정활동 계획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는 것.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알리는 곳이다.

박 의원은 홈페이지는 일방적인 홍보를 위한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자신을 알림에 동시에 홈페이지를 찾는 다른 의원과 정부 관계자들,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는 ‘쌍방향 의사소통’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그의 홈페이지에서는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눈에 띈다.

‘박상돈과 문자대화’는 박 의원과의 문자 대화를 통해 그 때 그 때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으로 모든 이들과 대화가 쉽지 않지만 문자를 통해서라도 하고 싶은 말들을 언제든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



‘박상돈에게 직접 말하기’는 공개하기 껄끄럽거나 신상공개가 꺼려지는 이야기들을 전달하기 위한 곳이다. 자유게시판이나 ‘박상돈에게 직접 말하기’ 모두 박 의원이 챙겨보는 코너지만 자유게시판에는 갖은 내용들이 섞여 있어 쉽게 알아보기 힘든 면이 있다는 게 박 의원측의 설명이다.

나누는 것은 ‘말’ 뿐이 아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509호 도서관’은 주변에서 아깝게 혹은 무심코 버려지는 책들을 모아서 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과 나누는 곳이다. 매 시기 신간들이 추가되며, 현재 200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509호 도서관’에서 책을 나누고 있다.

박 의원이 이렇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루트를 여러 방면으로 만들고 있는 이유는 하나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목소리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박 의원은 “가장 좋은 악기는 아주 높은 산꼭대기에서 모진 풍파를 견뎌낸 나무의 북쪽 가지를 잘라서 만들어야 깊고 그윽한 소리를 낸다고 한다. 그동안도 그러했지만 더 큰 참여 속에 격려와 조언을 기대하겠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갖가지 사연들과 의견 그리고 질책들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서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알찬 광장으로 가꾸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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