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와 네이버(NHN),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0일 자원봉사 일감나누기 업무협약을 체결, 네이버의 해피빈 코너를 통해 전국 어느 곳에서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네티즌에게 제공키로 했다.
해피빈(Happybean)은 NHN이 만든 온라인 기부 포털로, 해피빈의 기부단위인 콩 한개당 100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콩 개수에 따라 해당 해피로그의 기관이나 시설로 매월 기부금액이 송금된다. 현재 누적 기부액 91억원이며, 3500만 네티즌 중 77만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NHN은 네이버의 사회공헌포털 해피빈에 ‘해피빈 자원봉사 일감나누기’ 코너를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시스템(VMS)을 해피빈 자원봉사 일감나누기 코너와 연계해 전국 사회복지 자원봉사인증센터(4926개소)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 인증요원(약 1만2000여 명)들이 자유롭게 해피빈에서 커뮤니티를 구성·활동하면서 네티즌들을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끌도록 한다.
또한 복지부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국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일거리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를 교육·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의해 인증요원(자원봉사자에 대한 봉사실적을 누적, 관리하는 전문 관리자)들은 자신이 속한 인증관리센터를 해피빈의 해피로그(happylog)로 등록해 자원봉사 일감 제공 및 자원봉사자 관리·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네티즌들은 인증요원이 만들어 놓은 ‘해피로그’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면서 제공된 봉사활동 일감 중 본인의 전문성 등 특성에 맞는 봉사 일감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는 사이버 머니 ‘콩’을 자원봉사 네티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이를 통한 기부운동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경로를 다양화하고 보다 다양한 자원봉사 일감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사회복지 인적자원이 확대되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체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