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지령 400호 축사] 김형오 국회의장

시사신문은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민주언론을 만들겠다는 창간의 초심을 지키며 매스미디어로서의 긍지와 소명의식에 불타는 열정으로 15년을 꿋꿋하게 성장했습니다. 서민들의 생생한 삶을 이야기하고 애환과 고통을 위로해주고 희망을 전해주는 서민의 대변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빛과 소금인 언론은 민주사회를 떠받치는 기둥입니다. 정론직필의 진실 보도에 앞장서온 시사신문은 독자가 알고자 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연예, 건강, 인물 등에 관한 사건과 화제 및 시사정보를 공공성에 부합하도록 취재·보도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습니다.
또한, 이슈 선점에 강한 정통주간지로써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정직한 보도논평을 통해 건전한 언론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사회에서 소외받는 문제와 이슈를 집중 조명하고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아서 생동감 있게 전달해 왔습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국경 없는 세계, 인터넷 시대는 신문과 방송, 텍스트와 영상, 무선과 유선의 결합 등 상상조차 못했던 변화의 소용돌이 중심에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라 할지라도 시대변화에 대한 맹종은 경계해야 합니다. 사고와 행동은 깊은 성찰과 지혜의 산물이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대에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즉흥적 사고와 표피적 지식섭렵을 탈피하고 디지털 시대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시의성과 깊이 있는 신지식 정보를 발굴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시사신문의 ‘인터넷 시사신문’은 건강한 사회를 지탱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자세로 정론직필의 사명감을 견지해야 합니다.
언론은 사회를 비추는 창입니다. 그리고 그 창을 통해 세상을 바로 볼 때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을 세울 수 있습니다. 국민의 올바른 언론수용을 돕고, 빠르고 살아있는 정보, 알차고 다시 찾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시사신문의 지령 400호 발행을 거듭 축하하며, 더욱 알찬 내용으로 독자들의 큰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발전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2월 19일
김형오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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