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장관회의 24~26일 제주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24~26일 제주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선언’ 채택…3국 합동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 부장, 아오키 타모츠(靑木保) 일본 문화청 장관 등 동아시아 3국 문화장관이 모여 각 국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회의가 열린다.

문화부는 24~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상생의 문화교류 협력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각 국은 작년 9월 첫 회의 당시 중국 남통에서 채택한 선언을 계승하고 향후 문화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24일 제주 씨에스호텔에서 한중, 중일, 한일 양자회담으로 문을 연다. 이날 3시에 열리는 한중문화장관회담에서는 게임관련 정책, 제도와 관련된 정보교류, 공동연구 및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협력 등 양국간 게임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25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되는 한중일 장관회의는 개회사, 3국 장관의 축사와 제주CBS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유 장관은 ▲3국의 문화교류의 역사와 향후 3국간 공조의 중요성, ▲실천하는 문화협력을 통해 3국간 동반자 관계 공고화, ▲ 아시아지역 문화교류에의 기여 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24, 25일 이틀간 논의한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상호간 실천의지는 제주선언문을 통해 확인한다.

제주 선언문에는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연대강화, ▲디지털·글로벌 시대에 문화산업 진흥협력, ▲한중일 문화유산 보호·홍보 노력, ▲기후변화에 대응해 환경보호 관련된 예술창작활동 위해 적극 노력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한편 한중일 문화가 함께 어울리고 소개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4일에는 3국 문화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주문화예술회관에서 한중일 합동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한국의 가야금, 판소리, 사물놀이, 일본의 고토, 중국의 얼후가 함께 어울려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25일 오후 5시에는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한국의 진보라, 중국의 샤자, 일본의 야마나카 치히로 등 3국의 차세대 재즈피아니스트가 협연한다. 26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CGV극장에서 한국의 ‘추격자’, 중국의 ‘적벽대전’, 일본의 ‘해프플라이트’가 상영된다. 부대행사 전 일정은 무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