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 심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겨울 가뭄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자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겨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산불조심기간에는 공원의 일부 탐방로와 산림지역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국립공원 탐방로 331구간 중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79개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산불조심기간은 현장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knps.or.kr)로 확인 가능하다.
국립공원 측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산불 집중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흡연, 인화 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 출입, 소각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또 탐방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불조심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용민 재난관리팀장은 “이번 겨울철과 봄철은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탐방객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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