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인 시네마의 판타지 3부작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
소리 내어 읽기만하면 책속에서 펑!펑!

흥행보증, 흥미진진한 스토리, 환상적인 비쥬얼, 거대한 스펙터클
실버통 모의 군단과 세상을 지배하려는 카프리콘 군단의 대격돌
영화 ‘반지의 제왕’, ‘황금나침반’ 등의 작품으로 판타지 어드벤처의 명가로 자리매김한 뉴라인 시네마의 새로운 판타지 3부작 영화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
영화는 소리 내어 읽으면 책 속의 인물을 현실 세계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자 실버통(소리 내어 읽으면 책 속의 인물을 현실 세계로 불러낼 수 있는 전설의 능력자)이 겪는 모험을 다룬다.
제 2의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의 뒤를 잇는 원작소설의 다양한 스토리가 상상을 초월하는 영상으로 스크린에 펼쳐져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영화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은 상상 그자체가 현실이 된다는 다소 단순하지만 독특한 발상이 모토다.
판타지영화에 빠져서는 안 될 3대 규칙을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잘 버무려 담아내고 있다.
영화 ‘잉크하트’는 독일의 J.K.롤링이라 불리는 코넬리아 푼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코넬리아 푼케의 잉크월드는 3부작으로 ‘잉크하트’(2003), ‘잉크스펠’(2005), ‘잉크데쓰’(2008)가 있다.
영화는 그 중 제 1부 ‘잉크하트’(2003)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소설은 지난 2008년 30여개국에 출판돼 37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됐었다.
책속의 인물이 현실세계로
영화는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강점이다.
동화 같은 이야기를 현실세계에서 풀어나가며 아이나 어른이나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또한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구도를 보여준다.
이는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스토리 구조지만 긴장감을 형성해 관객들을 집중하게 한다.
실버통 모(브랜든 프레이져 분)와 주변인물들이 맞서는 책속의 악인 카프리콘(앤디 서키스 분) 군단의 대립은 영화의 핵심축이다.
영화는 이들 대립관계를 환상적인 비주얼로 담아냈다. 판타지 영화만의 특유의 CG효과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영화는 주인공 실버통 모가 9년 전 우연히 ‘잉크하트’ 책을 읽게 되면서 시작한다.
실버통 모는 ‘잉크하트’ 책속에서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과 불을 다스리는 마법사 더스트핑거(폴 베타니 분)를 현실로 불러내고 만다.
하지만 반대로 모의 아내 리사는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게다가 책 속에서 나온 카프리콘 군단은 ‘잉크하트’를 가지고 사라진다.
모는 딸 메기와 함께 책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잉크하트’를 찾으러 다닌다.
그러던 중, 불의 마법사 더스트핑거를 다시 만나게 되고 카프리콘 군단이 현실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책 속에서 절대악 섀도우를 불러내려한다는 음모를 알게 된다.
실버통 모의 군단은 이에 맞서 카프리콘 군단과 대립하게 된다.
연기파배우들, 화려한 캐스팅
영화 ‘잉크하트’는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CG를 바탕으로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제작자는 원래 주인공 실버통 모의 역할을 헐리우드의 대형스타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강력한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영화배우 브랜든 프레이져가 캐스팅됐다고 한다.
실버통 모 역의 브랜든 프레이져는 1992년 영화 ‘원시 틴에이져’로 처음 데뷔, 이후 ‘20달러의 유혹’, ‘하버드 졸업반’, ‘조지 오브 정글’, ‘미이라1, 2, 3’,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제23회 시애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어벙하면서도 친근한 얼굴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딸 메기 역으로 출연한 영국배우 엘리자 베넷은 1992년생으로 영화 ‘내니 맥피’에서 10살 난 토라 역으로 나왔었다. 엘리자는 이번 영화 ‘잉크하트’의 사운드트랙인 ‘My Declaration’을 직접 불렀다고 한다.
불을 다스리는 더스트 핑거 역을 맡은 폴 베타니도 역시 영국 출신 배우다.
그는 영화 ‘뷰티풀마인드’, ‘도그빌’, ‘웜블던’, ‘다빈치코드’ 등에 출연했다.
영화 ‘뷰티플마인드’에서 배우 제니퍼 코넬리와 사랑에 빠져 2003년 결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마이 프레셔스~’를 외치던 골룸역을 맡았던, 배우 앤디 서키스는 이 영화에서는 악인 카프리콘 역을 맡았다.
2012년 예정인 영화 ‘호비트’에 또 다시 골룸으로 출연할거라는 소문이 있다.
그 밖에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 에미상 미니시리즈와 영화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헬렌 미렌이 엘레노어 역을 맡았다.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은 오는 1월29일 개봉예정이다.
정리/ 장종욱 기자 st32@sisa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