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
“섹시미로 갈까? 백치미로 갈까?”
어릴 적 노래실력 뽐내
박시연은 영화 ‘마린보이’에서 숨겨진 노래실력도 공개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재즈바는 유리(박시연 분)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유리의 캐릭터처럼 화려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춘 재즈바다.
박시연은 영화 속 장면에서 폴 매카트니의 ‘No more lonely night’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하지만 정작 박시연은 “많은 기계의 힘을 빌린 것 같다. 나도 깜짝 놀랬다”고 말해 기자간담회에 모인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시연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우선 조금은 당황스러운 실명이 눈에 띈다.
그의 본명은 박미선. 그는 2000년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CF촬영당시 제품이미지때문에 이름을 바꿨다.
이밖에도 박시연은 1990년 KBS창작동요대회에서 ‘그림 그리고 싶은 날’로 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박시연은 이름을 바꾼 뒤 2006년 영화 ‘구미호 가족’으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후 2007년 영화 ‘일편단심 양다리’, ‘사랑’, 2008년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에서는 관능미 넘치는 본드 걸로 등장해 박시연의 캐릭터를 점차 만들어갔다.
또 SBS드라마 ‘마이걸’(2006), ‘연개소문’(2007), KBS2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2007), MBC드라마 ‘달콤한 인생’(2008)을 연기한 바 있다.
박시연은 오는 2월 방영예정인 KBS2 드라마 ‘남자이야기’에도 출연한다.
데뷔 초에는 사실 눈에 띄는 배우는 아니었다.
박시연이란 배우가 언론에 이름이 거론된 건 당대 최고 가수 겸 배우인 신화의 멤버 에릭과의 스캔들 때문이다.
에릭의 여자친구로 더 가깝게 알려졌지만 현재의 박시연은 본연의 빼어난 미모와 환상적인 몸매, 인정받고 있는 연기력으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청순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갖춘 배우 박시연의 영화 ‘마린보이’는 오는 2월5일 개봉한다.
취재 / 장종욱 기자
st32@sisa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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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린보이’ 줄거리
마린보이를 둘러싼 은밀한 거래
인생 한 방을 꿈꾸다 억대의 도박 빚을 진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 분)는 국제적인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사장(조재현 분)의 계획 아래 신종마약을 몸 안에 숨겨 바다 속을 헤엄쳐 운반하는 생존율0% ‘마린보이’로 훈련된다.
그들의 위험한 거래에 두 남자를 이용하려는 매력적인 여자 유리(박시연 분)와 천수를 미끼로 강 사장을 잡으려는 마약 단속반 김반장(이원종 분)이 예고 없이 뛰어들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