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화전 화재대응 합동훈련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은 10일 숭례문 화재 1주년을 맞아 덕수궁에서 화재대응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효과적이고 신속한 초동대응 및 화재진압활동으로 소중한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덕수궁관리소와 일선 소방서, 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에서 각각 마련한 문화재 소유(관리)자 및 일선 소방관 대상 화재대응 매뉴얼에 따라 소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주기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문화재관리자와 일선 소방서의 화재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동훈련에서 당국은 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한 자위소방대 초동진화 활동과 현판 등 중요 문화재자료 등을 안전한 장소로 운반하고 일선 소방서의 신속한 출동과 각종 소방장비를 동원한 적극적 진화활동을 통해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선 경찰서의 신속한 출동에 의한 방화범 검거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소중한 문화재가 화재로 인해 훼손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9일부터 13일까지 화재에 취약한 전국 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합동소방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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