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지킴의 날(제3회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우리 아이 지킴의 날’은 올해로 3회를 맞는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과 지난해 5월 시작된 ‘우리 아이 지키기 캠페인’을 하나로 연계한 자리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는 용산 아동 성폭력사건(‘06. 2월) 1주기를 계기로 2007년 2월22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년 동안 정부는 13세 미만 아동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정형을 강화하고 상습적인 아동대상 성폭력 범죄자에 대하여는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왔다.
또 국무총리 산하 9개 부처(간사부처 여성부) 합동으로 지난 해 4월말 범정부적인 ‘아동·여성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아동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힘써왔다.
그러나 여전히 아동성폭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아동성폭력 예방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와 참여가 요구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께 지키는 우리 아이! 함께 웃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각계각층의 실천의지를 공유하고,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 공모전과 주부 네티즌을 대상으로 모집한 마미로거(Momilogger) 위촉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 후 2부에서는 ‘아동성폭력 안전망확보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학계, 성폭력상담소장, 피해아동 부모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하여 구체적이고 촘촘한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여성부는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 ‘아동 성폭력 예방 및 발생시 대처요령’을 방송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고, 아동성폭력 예방 및 대응 실행 매뉴얼을 제작하여 학교, 지자체, 아동관련시설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