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똥파리’ 로테르담 타이거상 수상
독립영화 ‘똥파리’ 로테르담 타이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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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양익준
영화감독 양익준

독립영화 ‘똥파리’ 로테르담 타이거상 수상

▲ 영화감독 양익준


독립영화계의 스타감독 양익준(35)의 첫 번째 장편영화 ‘똥파리’가 올해 38번째를 맞은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매년1~2월 개최)에서 영화제 최고상인 VPRO 타이거상(VPRO Tiger Awards)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박찬욱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에 이은 세 번째 타이거상 수상이다.

네덜란드의 공영방송 VPRO가 후원하는 타이거상은 경쟁 부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 세 편에 동시 수여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VPRO를 통해 네덜란드 내에 방영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상금 1만 5000유로(한화 약2700만원)가 수여된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똥파리’에 대해 “힘 있는 연출과 연기가 돋보였고, 또한 다른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한 특별한 상황을 날카로운 현실 감각으로 묘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심각한 상황과 주제에도 불구하고 따뜻함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이 영화를 타이거상의 수상자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똥파리’는 독립영화계의 스타 배우이자 꾸준한 단편 작업을 통해 연출력을 키워 온 양익준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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