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공시강화를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감위 윤증현 위원장은 11일 청와대에서 2005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금융기관 경영감독과 이용자의 보호는 물론 회계와 공시에 대한 감독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신뢰받는 금융감독, 세계적인 금융시장”이라는 감독기구의 금융감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정책목표와 14개 세부 이행과제 등을 제시했고 3개 역점 혁신과제를 공개했다. 또 금년 업무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총 33개의 성과지표를 설정, 성과지표에 대한 금년도 목표치와 평가방법 및 성과관리체계를 함께 제시했다. 한편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환경 조성 및 금융이용자 보호라는 감독임무에 주력하면서도 금융회사의 창의적 영업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이 공시·회계 등 변화된 감독규제에 대한 적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서민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적극 발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금감위는 책임성, 전문성과 고객존중의 자세로 4대 정책목표와 금년도 역점추진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신뢰받는 금융감독, 세계적인 금융시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