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행보다 빠른 광역급행버스 8월부터 운행
직행보다 빠른 광역급행버스 8월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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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분당·동탄·남양주·송도·고양 6개 시범노선 선정

수도권의 주요거점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가 6개 시범노선을 대상을 오는 8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광역급행버스는 수도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현행 버스의 과다 정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점 및 종점에서부터 5㎞이내에 각각 4개(최대 8개)의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버스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광역급행버스를 법제화한 이후 전문가 협의를 거쳐 운행계획을 마련하고, 시범노선에 대해 12일부터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모집 공고에 들어간다.

시범노선은 동남축에 용인~시청, 분당~시청, 동탄~강남, 동북축에 남양주~동대문, 서남축에 송도~강남, 서북축에 고양~서울역 노선으로 4개 교통축에 고루 선정했다.

이 노선을 광역급행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기존 버스에 비해 평균 15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도~강남 노선은 기존 114분에서 85분으로 29분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급행버스는 기본요금을 2000원으로 하고 30㎞를 초과하는 경우 매 5㎞당 100원씩을 추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동탄~강남(41㎞)을 광역급행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기본요금 2000원에 300원의 추가요금이 붙게 된다. 환승할인혜택은 기존 직행좌석버스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요금 결정은 입석이 없는 39인승 이하의 고급형 버스차량을 사용하고, 10~20분 가량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서비스 개선과 장거리를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버스 디자인도 식별성과 현대적 감각을 고려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국토부는 디자인 전문가가 마련한 버스시안에 대해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통해 이용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역급행버스는 8월 시범운행에 이어, 제도보완 및 노선 확대계획을 수립해 내년 초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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