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근처 한의원에서
새학기를 맞아 금연을 다짐한 학생들은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금연침을 시술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사)대한한의사협회와 흡연 청소년에게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한의원 1418곳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과 함께 지난 2005년에 도입된 금연침 시술 사업은 지난 2006년 참여 학생 40%가 완전 금연에 성공하는 등 학교와 청소년 사이에 호응도가 높다.
한의사협회는 금연 성공까지 평균 5∼6회 정도의 시술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료 금연침 시술을 원하는 청소년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이나 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를 통해 인근 한의원을 찾아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이 10.8%로 전체 중·고교생 394만 5000명 중 42만 6000명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복지부는 건강 상담을 통해 청소년에게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금연침을 무료로 실시해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복지부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생흡연예방교육사업’을 추진해 교내 금연 분위기 조성하고 금연 선도 학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