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양아치... 빨갱이냐?”
“나도 양아치... 빨갱이냐?”
  • 김부삼
  • 승인 2005.03.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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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만원 선생님! 보수를 욕되게 하지 마라"
"보수란 무엇인가' 고민해 보자”며 공개 토론 제안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12일 자신의 홈페이지(www.happydragon.or.kr)에 올린 글을 통해 군사평론가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에게 "그 터무니없는 발언들이 마치 한국 보수의 가치와 사상인 듯 포장될 때마다 '합리적 보수'를 자처하는 제 억장은 무너져 내린다"며 공개토론을 신청했다. 지 소장을 '선생님'으로 부른 원 의원은 지 소장이 지난 2002년 8월 국내 모 일간지에 '광주사태(5·18민주화운동)는 소수의 좌익과 북한에서 파견한 특수부대원들이 순수한 군중들을 선동하여 일으킨 폭동이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낸 일을 상기시키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그 '양아치들의 축제'에 매년 꽃을 바치며 그 넋과 정신을 기리는 저 역시 '양아치'라고 말씀하시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원 의원은 또 “수도이전, 호주제 폐지, 친일진상규명 등에 앞장 선 나를 북한의 지령을 받은 386주사파들 중의 하나라고 말할 것인가. 그동안 내가 한 일을 모두 북한의 지령을 받아 진행해 온 대남공작이라 할 것인가. 나를 ‘천하의 빨갱이’라 부를 것인가"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글을 맺으며 "보수의 사상과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선생님의 이같은 발언들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사상이 담긴 것이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토론을 통해 이 땅의 올바른 보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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