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폐장 부지선정위 출범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선정위 출범
  • 송현섭
  • 승인 2005.03.1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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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각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선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은 지난 11일 사업경제연구원 한갑수 원장을 위원장으로 17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선정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 인문·사회, 언론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17명에 대해 부지선정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부지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승일 방사성폐기물과장은 "부지선정위원회는 앞으로 부지선정 절차의 심의, 부지적합성 검증, 주민투표 대상지역 선정, 최종 후보부지 선정 등 부지선정의 제반절차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사업자의 일방적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부지선정위원회가 선정절차를 관리해 투명하고 공정한 부지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부지선정위원회는 부지선정 절차심의를 시작으로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와 방폐물 관리시설 실태점검, 해외전문가 초청 간담회 및 지역사회 토론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부지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부지선정위원회의 충분한 심의와 검토를 거쳐 유치지역지원특별법이 공포되는 3월말경 부지선정절차를 공고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의사를 기반으로 최종 후보부지가 선정되며 설명회, 토론회를 통해 지역주민 참여와 의견수렴을 거쳐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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