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황당사건 BEST 5]
[금주의 황당사건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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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접근금지!”

(황당 1) “싸우지마! 엄마!”
딸이 본 ‘야동’에 엄마들 몸싸움

음란동영상을 함께 본 딸들 때문에 엄마들끼리 싸움이 벌어졌다는데. 주부 A(50)씨는 딸 B (16)양이 친구 집에서 음란동영상을 봤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고. 당시 A씨는 딸에게 간단히 꾸지람을 하는 정도로 넘어갔는데 딸이 엇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26일 밤 11시쯤 딸의 친구 집을 찾아갔다는데. A씨는 “왜 야동을 보여줬냐”며 딸 친구를 호되게 꾸짖었고 화를 참지 못해 집기들을 집어던졌다고. 놀란 친구 C양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를 알렸고 이번에는 C양의 어머니가 다음날 밤 A씨를 찾아 나섰다는데. C양의 어머니는 “자녀 교육이 형편없다”는 식으로 쏘아붙이는 A씨에게 언성을 높였고 A씨는 홧김에 C양의 어머니를 폭행하고 말았다는데. 서울 중랑경찰서는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A씨를 입건해 C양의 어머니와 대질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황당 2) “새까만 후배가 어디서 대들어!”
해병대 기수 문제로 살인 저지른 40대

군대 기수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알고 지내던 선배를 살해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는데. 대구 달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A씨는 오전부터 평소 노동일을 하며 알고 지내던 일행 5명과 술판을 벌였다는데. 취기가 오른 A씨는 시비가 붙은 일행 B(47)씨를 마구 때려 병원으로 돌려보냈다고. A씨는 “내가 해병대 출신인데 왜 까부느냐”며 출신 군대를 들먹이며 불쾌한 기분을 표시했고 이에 마침 해병대 출신이었던 B씨의 비난이 이어졌는데. “새까만 해병대 후배가 어디서 대드느냐”는 것이었다고. 이어 해병대 기수문제로 서로 언성을 높이던 중 순간 격분한 A씨는 술병을 깨뜨려 B씨의 목을 찔러 살해했다는데. 다방 앞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던 B씨는 외근 중이던 경찰 형사에게 발견됐고 이후 B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 됐다고.


(황당 3) “내 돈을 훔치고 싶냐?”
헤어진 여친 돈 훔친 애아빠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서 돈을 훔친 남자가 있다는데.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5살 난 딸아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돈을 훔친 A(22)씨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A씨는 경찰에게 “5살 난 딸아이가 밤에 자다가 배가 아파 응급실에 실려 가는 바람에 병원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는데. A씨는 지난 24일 새벽 5시쯤 청주시 복대동 B(25) 여인의 집에 이 여인과 사귈 때 가지고 있던 열쇠로 출입문을 연 것이라고. A씨는 장롱 속에 있는 50만원권 수표 1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년 전부터 혼자 키워 온 딸아이의 병원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황당 4) “그러게 잘 던지랬지!”
윷놀이 하다 돌로 사람 쳐 죽인 50대 男

술을 먹고 윷놀이를 하다가 살인을 저지른 남자가 있다는데.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31일 윷놀이를 하다 시비가 붙어 같은 편을 돌로 내리쳐 숨지게 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10분께 대전시 중구 문창동 문창교 아래 대전천 둔치에서 처음 만난 B씨와 편을 먹고 윷을 놓던 중 B씨가 윷을 못 논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하고 현장주변의 15kg 상당의 돌로 머리를 때려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경찰은 윷놀이 구경꾼 40여명과 인근 52개소 포장마차, 식당 등 탐문수사를 통해 이름과 지역을 파악해 S동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고. A씨는 윷놀이를 하던 중 B씨에게 “윷이 자꾸 윷판 밖으로 나가니 좀 잘 던지라”고 요구했다는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욕설을 듣자 격분해 B씨를 살해했다고.


(황당 5) “아빠! 접근금지!”
아빠 폭력에 접근금지 요청한 아들

아빠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접근금지를 신청한 아들이 있다는데. 서울 강남경찰서는 통닭을 주문하지 않는다며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40분쯤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들 B(16)군의 뺨을 4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경찰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시면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며 참다못한 아들이 결국 접근금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고. B군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와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버지의 폭행에 지쳐 통닭을 시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는데. 경찰은 A씨가 집안에서 폭력을 여러 번 휘둘렀으나 아직까지 가정폭력으로 신고 돼 들어온 전과는 없다고 설명했다고. 경찰은 A씨가 그대로 집에 돌아갈 경우 재차 폭행의 우려가 있어 술이 깰 때까지 경찰서에서 A씨를 보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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