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신차 E 350모델을 출시, 국내시판에 나선다. 이번 E 350은 대형 세단수준의 3500cc급 배기량에 새롭게 개발한 뉴 제너레이션 V6 엔진을 장착, 강력해진 가속력과 향상된 토크가 장점이다. 특히 V6 엔진은 실린더 헤드와 크랭크 케이스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설계돼 차체 중량을 감소시킴은 물론 엔진 응답성을 제고하고 엔진 구동이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평가이다. 또한 6000rpm에서 272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2400rpm부터 5000rpm에 이르는 넓은 엔진 회전구간에서 3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9초에 주파하는 가속력은 물론 최고 안전속도 250km/h가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E 350모델은 강력해진 엔진성능과 자동 7단변속기(7G-TRONIC)를 기본으로 장착, 연비절감은 물론 변속시 진동 및 소음을 최소화 해줘 안락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7단 변속기는 엔진 스피드의 미세한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해줘 변속기어가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돼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함께 승차감이 대거 향상됐다. 또한 자동 7단 변속기에 적용된 다중 다운시프트 원리는 주행상태에 맞춰 최적 변속기어를 확인, 변속시 2단 아래로도 변속할 수 있으며 킥다운시 빠른 변속과 가속력이 한층 강화됐다. 아울러 이번 신차에는 전자유압식 브레이크 컨트롤장치인 SBCTM (Sensotronic Brake Control),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인 ESP(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바이-제논 헤드램프 등 신기술이 총동원돼 성능을 제고시켰다. 이보 마울 대표이사는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 E-Class라인에 강력해진 신형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한 E 350를 출시하게 됐다”며 “보다 강력한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E 350을 통해 기술력과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E 350와 함께 E 200 K, E 240, E 320 4MATIC, E 55 AMG 모델 등 총 5종의 E-Class 라인을 취급하고 있으며 E 350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97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