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민호가 한 맥주광고 뮤직비디오를 통해 옴므파탈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화제의 이 뮤직비디오는 톱스타와 만난 한 소년이 톱스타 여가수보다 더 큰 스타가 된 후 연인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대기업의 도련님 ‘구준표’ 역으로 얻은 이민호의 나쁜남자 이미지에 방점을 찍었다.

광고의 시작은 스타 가수 역으로 출연하는 모델 제시카 고메즈가 지루한 생활에 염증을 느낀 듯 신분을 숨기고 허름한 ‘2X클럽’에 들어가 맥주를 주문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맥주가 나온 순간 이민호가 나타나 과감하게 병을 들어 맥주를 마셔버리고, 그 모습에 끌린 제시카 고메즈는 이민호를 찾아 클럽 밖까지 나갔고 이민호를 발견한 뒤 키스한다.

이어 제시카 고메즈는 이민호를 변신시켜 무대에 데뷔를 시키고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게된다. 하지만 스타가 된 이민호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리무진에 먼저 오른 제시카 고메즈의 손을 뿌리치고 X(엑스)를 긋고 돌아선다. 혼자 남은 제시카 고메즈는 절규하며 뮤직비디오는 끝난다.

한편, 지난 9일 공개와 함께 화제를 낳고 있는 이민호와 제시카 고메즈의 뮤직비디오는 곧 TV광고로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