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 줄 모르는 B. B의 독설
그칠 줄 모르는 B. B의 독설
  • 정순영
  • 승인 2003.05.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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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여성정치인 및 레즈비언 비하독설 등으로 또 피소 인간혐오 성향의 독설과 자기중심적인 편협함으로 물의가 되고 있는 프랑스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68)의 표현이 또 다시 송사에 휘말렸다. 이번엔 자신의 최신수필집 '침묵 속의 외침' 이 프랑스 사회에 극도의 반감을 샀다. 1950년대 영화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로 세계적 스타가 됐음에도 여성들을 혐오하는 성향을 보여온 바르도는 미셸 알리오마리 국방장관에 대해 "황소만큼 커지기 위해 배에 바람을 들이마시는 개구리처럼 자신을 크게 보이려는 행동이 우스꽝스럽다. 권력에 도취한 무능력자들"이라고 비난하고 여성동성애자들에 대해서도 "상인들이 구경거리로 시장에 내놓은 기형동물로 동성애자로의 추락됨에 따라 아동 성학대가 나타나며 그런 독버섯들이 자라는 것을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다. 또한 실업자들을 "편한 것만 찾는 게으름뱅이들"로, "프랑스의 이슬람화"에 대해서는 "불법 이민자들이 밀려 들어와 우리의 교회를 돼지우리로 만들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인권연맹과 인종차별반대와 민족화해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14일 바르도와 출판사 로셰에 대해 인종 증오를 유발한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도가 출판물로 인한 법률분쟁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인종차별반대국제연대(Licra) 및 많은 사회단체들은 "바르도에 대한 올바른 대응은 무시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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