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다짐하는 ‘제1회 기후변화주간’행사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환경부, 지자체 등이 함께 추진하는 행사로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거버넌스)하여 개막행사, 부대행사, 지역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17일에는 오후 7시 20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개막식, 그린스타트 KBS 열린음악회로 구성된 개막행사와 더불어 그린스타트 실천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될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뽑은 지구사랑 실천방법을 담은 ‘지구의 날’메시지를 전달하고 온실가스 줄이기를 선도할 그린리더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기후변화주간’ 행사와 그린스타트 운동을 기념하는 KBS 열린 음악회가 2시간 동안 열려 국민의 녹색성장 의지와 실천 노력이 하나로 모아지는 계기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앞서 오후 2시부터 그린스타트 실천 심포지엄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주관으로 열려 녹색성장과 그린스타트 운동의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국제세미나’(20일), ‘기후변화정책세미나‘(23일),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 학술세미나‘(24일), ’대학생 환경축제‘(26일) 등이 차례로 개최될 계획이다.
‘저탄소 사회 국제세미나’는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정책방향,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수소자동차 개발동향 등을 주제로 열린다.
‘기후변화정책세미나’에서는 2009 환경부 주요정책 설명을 비롯해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추진계획과 탄소포인트제·지자체 온실가스 통계구축사업 등에 대한 현황과 정책방향을 파악·제시할 예정이다.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학술발표회’를 통해서는 2006년과 2008년에 지정한 5개 대학원의 연구성과 발표가 이루어지고, ‘대학생 환경축제’는 대학생의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행사를 주제로 펼쳐진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지역 그린스타트네트워크,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주관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펼쳐질 예정이다.
충북의 반기문 마라톤대회(19일), 경기도의 공공기관 소등행사(22일), 제주도의 차 없는 거리축제(25일) 등에서는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열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양산의 ‘2009 유채꽃 축제’ 등 기존 축제와 연계를 강화,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일반국민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와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녹색행사로 치르기 위해 참석자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녹색복장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매립지 숲 조성사업에 ‘그린스타트 숲’을 조성하는 등 탄소 중립(제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와 환경부는 ‘제1회 기후변화주간’행사를 그린스타트 운동의 범국민적 실천과 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고,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그린스타트 운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형 생활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범국민실천운동이며, 이를 위해 정부·경제계·교육계·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형의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온실가스 줄이기 국민실천 네트워크)’가 구성·운영되고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http://greenstart.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