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황당사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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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외출 안하면 안 돼?”



(황당 1) “그렇게 여자 같았어?”
귀부인 행세 하고 귀금속 턴 40대 男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7일 여장을 하고 귀금속업자에게 접근, 수억 원대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데. 거기다 가짜 남편 역할을 한 B(47)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17일 오후 8시40분쯤 안산의 귀금속도매업자 C(46)씨에게 “현금 6억 원이 준비됐다”며 “귀금속을 가져오라”는 말로 안산시 단원구 아파트로 유인한 뒤 C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금괴 1㎏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여장을 한 채 귀부인으로 행세하면서 귀금속 도매업자들과 친분을 맺은 뒤 귀금속을 구입하겠다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황당 2) “인터넷 게임이 뭐길래…”
700원가지려 할머니 살해한 게임중독자

기초 생활 보조금으로 홀로 근근이 살아오던 70대 할머니가 한 인터넷 게임중독자에게 700원을 빼앗긴 채 무참히 살해됐다는데. 지난 4월1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방에 살고 있던 B 할머니의 방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로 할머니를 마구 찔러 숨지게 한 뒤 가방에 남아있던 700원을 가져간 것이라고. 사건발생 2일 뒤인 지난 20일 오전 7시쯤 하얀 가루에 덮인 채로 딸에 의해 발견된 할머니는 옆집 청년의 가죽장갑에서 할머니의 혈흔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급진전됐다고. 용의자는 다름 아닌 바로 옆집에 사는 20대 청년 A(22)씨였다는데. 경찰에 따르면 직업이 따로 없는 A씨는 심각한 인터넷 게임 중독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황당 3) “엄마 외출 안하면 안 돼?”
내연녀 두 딸 7년간 성폭행한 파렴치男

내연녀의 두 딸을 7년간 성폭행한 남자가 있다는데. 부산 금정경찰서는 내연녀의 두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A씨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C여인과 동거를 해오면서 C씨가 외출한 틈을 타 C씨의 딸인 B(12)양 등 2명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A씨가 벌인 7년 동안의 성폭행 행각은 최근 성폭행을 견디지 못한 B양이 A씨의 범행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남기고 가출을 하면서 드러나게 됐다고. 경찰 조사결과 A씨는 C씨가 주로 외출을 한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심지어는 C씨가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틈을 타 B양 등을 추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황당 4) “컬러복합기 성능이 끝내줘요~”
위조지폐 만든 겁 없는 10대들

컬러복합기로 위조지폐를 만든 겁 없는 10대들이 있다는데. 부산 사상경찰서는 컬러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된 10만원 수표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A(17)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A군 등은 지난 18일 부산 남구 자신의 자취방에서 컬러복합기로 10만원 자기앞 수표 86매를 위조한 뒤 열흘 동안 여관과 수표 등지에서 위조된 수표 9매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0만원권 수표로 여관비를 지불한 뒤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쉽게 환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신고 된 위조수표 뒷면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한 끝에 결국 A군 등의 덜미를 잡았다고.


(황당 5) “글쎄, 냉장고 문 닫다 그런거래두!”
‘이 부러졌다’ 위장해 보험금 타낸 주부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고가 났다고 속여 진단서를 받은 뒤 천여만원대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A(37)여인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는데. A씨 등은 지난 2007년 2월 중순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냉장고 문을 열다가 이를 다쳤다’는 등 사고를 위장해 진단서를 받고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모두 24차례에 걸쳐 보험금 19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기존에 있는 상처를 마치 사고를 당해 생긴 것처럼 위장했으며, 자녀들까지 보험에 가입시킨 뒤 다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는데. 경찰은 ‘한 주부가 수차례 다쳤지만 진단서만 제출할 뿐 치료는 받지 않고 있다’는 보험사 직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끝에 이들 범행 일체를 밝혀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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