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기조 일체 변화없을 것'
'경제정책 기조 일체 변화없을 것'
  • 민철
  • 승인 2005.03.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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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금의 경제정책 기조를 일체 변화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14일 청와대의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을 바꿀 때는 정책기조를 바꾸기 위해서 바꾸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존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 임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총리는 특히 “첫째 거시경제 안정을 확실히 이루고 둘째는 선진한국, 선진경제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시경제에 대해 계속 공부를 해 왔고 경제장관간담회 등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기 때문에 (기존 정책은)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해 굉장히 희망을 가질 상황"이라면서 "저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상황에 대해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을 보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엄청 위대한 국민이기 때문에 잘 되리라 본다"고 전망하고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거시경제 안정, 선진경제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강한 희망을 내비쳤다. 한 부총리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 될 때의 공약이 1447개,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정한 기본 과제가 100개, 지난 2년 동안 노력해 만든 로드맵이 100개 정도"라면서 "국무조정실에 있으면서 한 일을 재경부로 옮겨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혁신과 관련해서는 "정부 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 국민에게 서비스 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재경부는 많은 정책을 만드는 기관이기 때문에, 정책이 실패하지 않도록 절차적, 내용적, 이론적으로 여러 요소가 체계적으로 갖춰질 수 있는 방법론이 정책의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덕수 신임 부총리는 15일 오전 임명장을 받고 공식 집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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