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술, 세계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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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막걸리·약주 등 수출 23% 증가

지난해 소주를 비롯한 막걸리, 약주 등 국산 주류 수출이 전년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주류수출은 2만7705㎘로 2007년 18만5328㎘에 비해 22.9% 증가했고 수출국도 아시아 24개국, 유럽 13개국, 아메리카 11개국, 아프리카 9개국, 오세아니아 9개국 등 모두 65개국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3만1000㎘로 전체 수출의 57.5%를 차지했고 홍콩이 4만5000㎘(19.9%), 몽골이 1만4000㎘(6.1%), 중국 1만㎘(4.5%), 미국 9900㎘(4.4%) 순이었다.

특히 소주는 58개국에 8만8836㎘가 수출돼 국내단일 품목으로 1억달러를 초과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막걸리는 제조ㆍ보관기술 과학화로 실온에서도 장기간 본래 맛의 유지가 가능해짐에 따라 전년대비 무려 26.6%가 증가한 5457㎘가 수출됐으며, 약주의 경우도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힘입어 전년대비 2.2% 증가한 1186㎘가 수출됐다.

맥주 수출도 전년 대비 23.3% 증가한 7만4467㎘를 기록했으며 최대 수출국은 홍콩으로 전체 맥주 수출물량의 60.5%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술 전체 소비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339만㎘로 나타났다. 주류별로는 소비계층이 다양한 소주가 4.26%, 올림픽 특수 및 일찍부터 찾아온 무더위 덕을 본 맥주가 3.83%, 인삼ㆍ더덕ㆍ과일 등의 원료로 맛과 품질의 다양성을 추구한 막걸리가 2.35%를 기록했다.

반면, 불황과 환율상승으로 위스키와 와인 소비량은 전년대비 각각 10.6%, 12.5%가 감소했다. 위스키의 경우 최근 5년간 최하 소비량을 기록했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와인 소비량도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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