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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도둑 / 손석희 스타일 / 우안: 큐 이야기. 1

달나라 도둑
김주영 저 / 비채 / 1만원

‘길 위의 작가’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생명력에 주목해온 김주영의 인생에 관한 통찰과 지혜, 익살과 그리움을 담은 <달나라 도둑>. ‘김주영 상상우화집’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에는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 등 김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루어온 다섯 가지 화두가 62가지의 이야기로 다채롭게 그려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 김주영은 권두의 헌사를 통해 스스로에게 이 책을 헌정했다. 사실 그의 어린 시절에는 유난히 좌절이 많았기에 꿈 또한 원대하기보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것들뿐이었다고 한다. 일흔의 작가가 ‘그 시절 감히 가질 수 없었던 무지갯빛 꿈을 담아’ 쓴 <달나라 도둑>에는 아이보다 더 천진한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인생의 모습들이 그만의 둥글고 따스한 언어로 그려져 있다.



손석희 스타일
진희정 저 / 토네이도 / 1만2000원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대학교수인 손석희. 그는 수십 년간 한결 같은 이미지를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자,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손꼽히는 등 대중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롱런을 거듭하며 우리 시대 가장 매력적인 아이콘으로 만들어진 손석희라는 인물과 그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통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참모습이란 무엇인지를 찾아볼 수 있다. 작가는 2001년 시사프로그램 <시선집중>에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한국을 비하했던 프랑스의 여배우와의 인터뷰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팩트’로 무장해 상대의 마음을 움직였던 일화처럼,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손석희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또한 ‘선택과 집중의 힘을 발휘하라, 내면이 돋보이는 패션 스타일을 찾아라, 변화의 패러다임을 가져라’ 등 성공의 대원칙들도 엿볼 수 있다.



우안: 큐 이야기. 1
츠지 히토나리 저 / 소담출판사 / 1만원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냉정과 열정 사이>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다시 함께 펴낸 소설 <좌안>과 <우안>. <냉정과 열정 사이> 이후 10년, 인생이라는 강을 사이에 둔 마리와 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50여년 동안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면서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 그들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생을 그리고 있다.
좌안(左岸)에 서 있는 마리와 우안(右岸)에 서 있는 큐. 시작은 같은 장소였지만 시간과 함께 흐르는 강은 마리와 큐를 멀어지게 한다. 두 사람은 손을 내밀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마주 보기도 하고, 급한 물살로 건널 수 없는 강변에서 서로를 바라보기도 한다. 두 작가는 변하지 않은 감성과 더 깊어진 시선으로, 그것이 바로 사랑이고 인생임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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