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헤로인) 원료 '무수초산' 수출입 관리 강화
마약(헤로인) 원료 '무수초산' 수출입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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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아시아에 마약(헤로인) 원료로 사용되는 '무수초산'의 유입량이 증가되는 등 불법 의심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수출입 승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청은 전 세계 헤로인 압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시아로의 원료물질 수출 승인 시 수입국 정부로부터의 수입 허가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식약청은 원료물질 수출 신청 건 중 해당 수입국 정부의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155.6t('08년)의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로부터 '마약의 안전지대'라고 평가받고 있어, 마약범죄자들이 감시망을 피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악용하려는 시도가 예상되므로, 식약청은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의심되는 원료물질의 수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통 중인 원료물질에 대하여도 그 취급의 적정성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09.6월 중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 거래내역을 정기적으로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한 보완장치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이 보유한 원료물질이 도난을 당했거나, 신원미상자가 구매하고자 할 때에는 가까운 경찰서나 식약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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