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

다양한 캐릭터들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에로스’ 라는 컨셉으로 보여줄 영화 ‘오감도’에서 김강우와 차수연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젊은 부부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극중 김강우는 늘 집안에 혼자 있는 아픈 아내를 걱정하는 자상한 남편 역을, 차수연은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 매일 저녁 집안 곳곳에 숨어있다가 퇴근 후 돌아오는 남편을 깜짝 놀래키는 장난기 많은 아내 역을 맡았다.
특히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 등을 통해 멜로 장르에 탁월한 연출 감각을 선보여온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라 영화관계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때문에 허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김강우는 “감독님과 사랑에 대한 정서가 다를 수 있어 그걸 맞추기 위해 촬영 전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다시 봤다. 그리고 감독님과 사랑, 기억,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또한 영화는 5명의 중견 감독과 16명의 유명 배우들이 한데 뭉쳐 개성만점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물론 서로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한 편의 짜임새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영화 ‘오감도’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7월 그 색다르고 다양한 ‘에로스’의 전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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