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장 큰 피해... 가뭄해소 · 산불예방에는 도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집중된 눈으로 인해 31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4~6일까지 폭설로 인한 피해 집계를 마감한 결과 모두 31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95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고, 경북 59억7000만원, 경남 30억8000만원, 강원 20억8000만원, 울산 9억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이 각각 286ha, 285ha 면적에 걸쳐 피해를 입었으며, 가축 1만5269마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폭설은 부산, 포항, 영덕지역에 29.5, 20,5, 61cm의 눈이 내려 기존의 최고 적설량을 모두 갈아치우고, 3월중 하루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도 지난해 대전, 문경지방에 내린 49cm에서 61.8cm로 높아졌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적기에 통제하고, 제설작업을 해서 지난해 3월 폭설과 같은 고립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내린 눈으로 전국에 발효됐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고, 경북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의 가뭄해소와 봄철 산불예방이나 다목적 댐 저수에 크게 기여했다고 소방방재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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