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현재와 미래 한눈에
신성장동력 현재와 미래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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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서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

정부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3대 분야 17대 신성장동력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가 26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됐다.

“신성장동력은 대한민국 ‘희망동력’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총리실, 지식경제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행사로서 국제컨퍼런스, 전시회, 민·관 투자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신성장동력의 육성을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지원, 재정투자, 인력양성, 제도개선에 모두 200개의 실천과제를 정하고 총 24조5000억원의 재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식혁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경영컨설턴트인 톰 피터스 박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세계를 경영하라’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보다 내일, 하나보다 모두가 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톰 피터스 박사는 강연에서 세계 경제위기의 성격 및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의 경제정책을 분석하고, 주요 선진국의 녹색성장 육성정책 등 신성장동력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금까지의 수출주도형 성장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내부화 성장모델을 주장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IT, GT, 바이오 등의 글로벌 테스트 베드 구축, 지역균형발전,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선진형 노사문화, 기업가 정신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지멘스코리아의 조셉 마일링거 최고경영자(CEO)는 ‘다국적기업이 추구하는 녹색성장’을, 세계컨벤션협회 브루스 맥밀란 회장은 ‘고부가 서비스산업’ 등을 각각 발표했다.

컨퍼런스 발표자와 함께 패널토의에 참가한 조석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실장은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이 4%대로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다”며 “위기극복과 미래준비를 위해서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현대차, 삼성, KT 등 160여개 기업이 참여해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산업 등 3대 분야 산업 존(Zone) ▲녹색생활체험관 ▲직업 홍보관, 펀드상담관, 중소기업관 등 3개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또 주요 핵심부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LPI 하이브리드카(올해 7월 출시 예정) ▲수소연료전지차 ▲1㎿급 울돌목 시험조류 발전소 모형 등도 전시됐다.

이와 함께 27일 열리는 민·관 투자교류회에서는 ▲신성장동력펀드 운영방안 ▲신성장동력 관련 기업 세정 지원방안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신성장동력 정책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석 실장은 “그동안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신성장동력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통합해 국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신성장동력 육성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국민적 컨센서스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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