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자의 재계X리포트]- ②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또다시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고 나섰다.
금호가 금호생명 매각 추진에 이어 비상장 계열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 반포동에 8만7111㎡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터미널 부지의 공시지가는 8000억원을 웃돈다.
금호산업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한진(16.67%)과 천일고속(15.74%), 한일고속(11.11%), 동부건설(6.17%) 등이 주요 주주다.
금호의 이번 매각 추진은 잇따른 M&A 후유증으로 인한 그룹의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금호는 대우건설 풋옵션 등을 고려해 최근 자금 확보가 더욱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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