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공원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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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개 작품에 대해 3억 6000만원의 상금 수여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의 미래상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6월24일부터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반환될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과정의 출발점으로 공모 수상작은 올해 말 착수되는 ‘용산공원 정비구역에 관한 종합기본계획’의 수립 등 공원 조성의 기본방향을 정하는데 이용된다.

일반인, 전문가, 학생 등 누구나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위해서는 공모전용 홈페이지(http://www.yongsanpark.org)에 7월 21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쳐야 한다.

작품은 도판(A1 3장) 및 제안설명서(20면 이내)에 전체 공원 부지(약 246만㎡)의 공간구성 기본 방향 및 자연·문화·예술적 가치를 표현하는 구상을 담아 제출하되, 도면뿐만 아니라 글·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등 인접 문화시설 및 남산 등 주변 녹지체계와 연계되고, 공원 활성화를 위한 국민의 참여방안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및 프로그램도 제시되는 폭넓은 아이디어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모작품을 평가할 심사위원은 구체적인 설계가 아닌 공원구상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라는 점을 감안해 조경·건축·도시 이외에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총 12인으로 구성해 자연·생태, 문화·예술·역사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용산공원 아이디어공모는 ▲참가등록(6월25일∼7월21일) ▲작품접수(10월6일∼10월12일), ▲심사 및 평가(10월16일∼10월18일)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19일 수상작을 발표하며, 1등 수상작 1억원 등 총 30개 작품에 대해 3억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공원 조성은 과밀화된 도심의 생태적 기반을 재구축하는 저탄소 도시정책의 상징적 사업으로 매 단계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 모두가 가꾸어 나가는 열린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용산공원 조성사업은 아이디어 공모를 토대로 한 종합기본계획과 공원조성계획의 수립,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미군 이전과 동시에 착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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