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성과평가 깐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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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우수’ 급감…‘미흡이하’는 크게 늘어

지난해 고위공무원단 성과평가 결과 ‘매우우수’ 등급은 크게 감소하고 ‘미흡이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각 중앙행정기관별 실·국장급인 고위공무원단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 그동안 제기됐던 평가 관대화 경향이 확연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위공무원단 성과평과 결과 ‘매우우수’는 지난 2007년 37.8%에 비해 줄어든 19.8%로 드러난 데 비해 ‘미흡이하’는 10.6%로 2007년 1.2%에 비해 783.3% 증가했다.

또 평가결과 평균점수도 100점 만점에 지난해 83.19점에서 73.63점으로 떨어졌다. 관대화경향 지수 평균은 12.72로 나타나 지난 2006년과 2007년과 비교해 관대화 정도가 대폭 개선됐다.

행안부는 “고위직 성과평가가 이렇게 엄격해진 것은 올해 초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일부 등급에 인원비율을 제한했고 정부부처가 개인 성과와 실적을 타당하게 평가하기 위해 자체 성과관리기법을 꾸준히 개발·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문화가 각 부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해 각 부처에 엄정한 성과평가를 촉구하고 운영실태 등을 점검해 바람직한 평가관행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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