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미스터리 공포 영화 ‘불신지옥’이 지난 6일 3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종교적 믿음을 소재로 한 최초의 공포 영화는 ‘신들림’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

남상미, 류승룡을 비롯해 김보연, 장영남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19일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시흥, 이천, 포항, 인천, 파주를 돌며 강행군을 해온 영화는 지난 6일 시흥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낸 것.

특히 남상미는 사라진 동생 ‘소진’을 찾는 주인공 ‘희진’을 맡아 열정적인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잦은 부상으로 촬영 내내 강행군이었던 그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험한 장면을 대역 없이 열연해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미지 변신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스탭들과 좋은 마음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작품이 잘 나올 것으로 믿는다. 촬영장에 있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고, 끝나게 되어 많이 아쉽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영화 ‘불신지옥’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광기 어린 이웃 사람들의 잔혹한 욕망을 소재로 인간 내면의 불안 심리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8월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