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서구 마전동 외 4개동 일원 1811만7000㎡(1·2지구) 규모로, 2012년까지 완공해 9만2000세대 23만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검단신도시를 건설할 때 △바람길을 고려한 토지이용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10분 이내 대중교통센터(지하철역)에 도착할 수 있는 대중교통중심의 도시구조 △열섬저감을 위해 하천과 실개천에 중·우수 활용 범용화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약 25만㎡ 규모로, 블록형 단독주택이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패시브 하우스)로 조성되며, 태양광,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가 도입된다.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는 기계적인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건축계획으로 건물내부의 냉난방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획득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시범단지는 계절별 주풍향인 북동·남서 방향의 바람길을 확보하고, 한남정맥과 나진포천이 위치해 열섬을 완화시킬 수 있는 곳에 선정할 계획이다. 또 모든 블록형 단독주택에는 고단열, 고기밀, 고효율 창호 및 폐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도입해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90%까지 절약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태양열 설치시스템의 설치공간을 고려해 단독주택 및 공공시설에 설치하여 전력과 급탕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에너지 절약형 검단신도시 조성방안’을 NGO 정책자문회의에 상정해 자문을 요청하고, 자문결과를 ‘조성방안’ 연구용역에 반영·보완한 후, 지구단위계획에 최종 반영하여 2010년부터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