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주식부자 랭킹,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의 장남 웅모군 1위

국내 재벌가만 보더라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재벌이 되기까지 개인의 노력여하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보다 앞서 재벌은 태어날 부터 ‘밑바탕’이 좋다. 이로 인해
일반 서민들 입장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심히 느낀다.
물론 이같은 박탈감을 갖는 이유엔 재벌들이 부의 세습을 하는 과정에서 탈세, 분식회계 등 온갖 비리를 저지른 탓일 수도 있다. 달리 말해, 재벌가에서 태어난 아이라고해서 마냥 미워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경어린 감정은 어찌 할 수 없나보다. 일반 직장인들이 10년치를 꼬박 일해 모아도 ‘억’을 모으기 힘든데 반해, 재벌가 자녀들은 태어날 부터 이미 ‘억억’소리를 내며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 재벌가 중에서 어느 누가 ‘억억’ 소리를 많이 내고 있을까. 바로 LG가 자녀들이다. 최근 재벌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가 자녀들이 가장 많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지분을 보유한 미성년 주식부자’를 조사할 결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의 장남 웅모군이 1위에 올랐다.
웅모군이 보유한 주식지분 평가액은 무려 500억원이 넘었다. 이어 LG가는 웅모군 외에도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의 딸 연제양이 205억원으로 4위에 올랐으며 구본걸 LG패션 대표의 친인척인 현모군이 93억원, 구자열 LS전선 회장의 친인척인 희연양이 83억원의 주식평가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LG가에 속하는 GS가 자녀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올해 8세인 허용수 (주)GS 상무의 장남 석홍군이 220억원으로 웅모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 정현양이 102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인척인 원홍군이 101억원, 허용수 (주)GS 상무의 차남인 정홍군이 79억원의 주식평가액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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