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오너家 자녀들, 잇단 지분 매입 왜?
풍산 오너家 자녀들, 잇단 지분 매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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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황금동전을 쥐고 태어났을 뿐”

국내 대표적 방위산업체이자 세계적인 비철금속전문제조업체인 ‘풍산그룹’이 때아닌 구설수에 올라 적잖이 난감해하고 있다. 최근 풍산은 오너일가의 ‘부의 대물림’이 소리소문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사실 재벌기업 오너일가에서는 종종 이 같은 현상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한바탕 일대 소란(?)이 벌어지곤 한다. 이유는 재벌에 대한 국민정서가 아직까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재벌은 태어날 때부터 황금수저를 물고 태어난다’라는 표현을 쓰며 재벌의 ‘부의 대물림’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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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의 대물림’이란 시선과 함께 류 회장이 본격적으로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사전 작업에 들어 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물론 풍산측은 이같은 시각에 대해 손사래를 쳤지만, 으레 재벌기업 오너일가들 사이에서 경영권승계 사전작업을 보면 자녀가 대체로 해외 유학 중이거나 해외 파견 근무 중일 때 지주사나 주력 계열사나 혹은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풍산 역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셈.

더욱이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은 풍산이 차세대 신성장동력원으로 오래전부터 반도체 칩에 전기를 공급하고 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리드프레임 등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등 첨단기업으로 변신 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데, 류 회장의 자녀들은 이 리드프레임 사업을 주도하는 풍산마이크레텍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으로 더 류 회장의 자녀들이 지주사를 비롯한 풍산마이크레텍 지분을 늘여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이 때마다 ‘부의 대물림’이란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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