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원교육청 ‘올해 최우수 교육청’
부산·강원교육청 ‘올해 최우수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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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진로교육·선택과목 원격교육 등 높은 평가

부산시교육청과 강원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업무를 평가한 ‘2009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간 경쟁을 통해 지방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에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포함해 5개 분야, 12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루어졌다.

또 특별시·광역시와 도(道)지역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시지역과 도지역으로 구분돼 평가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 지역에서는 부산시교육청이 5개 분야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순위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인터넷상에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나래로방’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진로교육을 선보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교육청은 모든 교사가 연 1회 이상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는 ‘수업혁신 114운동’을 진행한 점에서, 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를 운영한 점에서 각각 시 지역 우수교육청으로 뽑혔다.

도 지역 종합순위에서는 고등학교 미개설 선택과목을 원격교육을 통해 진행한 강원교육청이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또 지자체와 연계한 친환경 무상학교급식을 실현한 경남교육청과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살린 경북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지정됐다.

이 밖에도 원격으로 도서 지역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전남교육청과 농산어촌 초등 방과후 영어학교를 운영한 충남교육청도 도 지역 우수교육청으로 뽑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하며, 교육청별 지원액은 평가 종합순위 및 분야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영해 연말에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청간 선의 경쟁을 통해 창의적인 정책이 추진되는 것이 평가의 취지인 만큼 하위 순 위 교육청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예년에 비해 교육청의 역량이 상승됐고, 시·도별로 특색있는 교육정책들이 많이 추진돼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그동안의 시·도교육청 평가 경험을 토대로 시도교육청 평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2010년 시도교육청 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시·도 교육청 평가 개선 전문가 T/F’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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