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연금 운용 주식 ↑, 채권 ↓
내년 국민연금 운용 주식 ↑, 채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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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주식 비중 줄이고 채권 늘려

내년 국민연금기금 운용에는 주식 비중은 늘리고 채권 비중이 줄어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9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2009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변경(안)’과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변경(안)에 따르면 중기 자산배분 상 2014년도 자산별 목표비중을 무리 없이 달성하기 위해 국내주식은 17.0%에서 15.2%로, 대체투자는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한다.

또 국내채권 비중을 69.3%에서 72.1%로 늘려 줄어든 부분을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돼 투자허용범위를 국내주식 ±7.0%pt에서 5.0%pt로, 해외주식 2.5%pt에서 1.5%pt로 축소키로 했다.

기금운용위는 이와 함께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내년도 계획안에 따르면 기금운용위는 투자 다변화 방향에 따라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는 대신 채권 비중은 낮추기로 했다.

주식은 기존 18.8%에서 21.7%로, 대체투자는 5.0%에서 6.4%로 비중을 높이고 채권은 76.2%에서 71.9%로 낮출 계획이다.

2010년도 투자허용 범위도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부여된다.

기금운용위는 2010년 단년도 국민연금기금 예상 수입규모가 총 82조 1216억원으로 연금급여 등에 10조 1718억원이 지출되고 나머지 71조 9498억원이 여유 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만기회수금액을 제외한 신규자금 28조원을 국내주식에 6조 9000억원, 해외주식에 4조 9000억원, 국내채권에 9조 2000억원, 해외채권에 1조 3000억원, 대체투자에 5조 7000억원으로 각각 배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금은 해외유가증권 대여거래에 따른 손실로 -0.18%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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