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통합지원센터 10곳 시범운영
그동안 기관·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돼왔던 각종 ‘방과후학교’ 사업이 하나로 통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각종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지자체의 교육복지사업을 통합한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10곳을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예산은 기관별 역할 분담과 중장기적인 사업 추진계획 등을 심사해 기관별로 1억 원~3억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는 기초자치단체와 지역교육청이 공동으로 협의해 설치하되 기초자치단체 내 설치를 권장하고, 지방자치단체 관리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장(박물관, 미술관, 문화회관 등)을 학교와 직접 연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위학교별 우수강사풀을 구축하고,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및 대학생 멘토, 지역사회 전문가 등을 적극 활용. 방과후학교 강사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대학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평생교육프로그램에 단위학교가 필요로 하는 연수내용을 개설·운영해 강의의 질을 높이고, 방과후학교 관련 정보도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관별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중복 추진됨에 따라 협력 오히려 교육수혜자가 바라는 교육 기회를 제공받지 못해왔다”며, “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지역교육청·유관기관간의 연계를 높여 방과후학교의 질적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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