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대차거래, 지난해 절반 수준
상반기 주식대차거래, 지난해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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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까지 주식대차거래 29조9,210억원

2009년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는 체결수량기준 8억2,645만주, 체결금액기준 29조9,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7,475만주 59조9,727억원에 비해 체결금액기준으로 50.1% 감소하였다.

주식대차거래규모의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리먼 브러더스 파산 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세 ▷공매도 제한 조치에 따른 차입수요의 감소 ▷주요 연기금의 대여거래 중단으로 인한 대차거래 시장 전반의 대여물량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9년 상반기 중 체결금액 기준으로 대차거래규모가 큰 종목은 ▷삼성전자(2조6,968억원) ▷포스코(2조2,990억원) ▷현대중공업(2조125억원) ▷LG전자(1조2,987억원) ▷하이닉스반도체(1조354억원) ▷삼성중공업(9,985억원) 순이다.

지난 6월부터 대차거래의 주요 증가요인인 차입공매도가 비금융주에 한해 허용되었으나,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차입수요대비 대여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하반기 대차거래 규모 역시 상반기 수준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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